SK하이닉스는 어떤 기업?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컴퓨터, 통신기기를 제조하고 도매하는 SK 계열사의 반도체 제조기업으로, 반도체 사업 개시일은 1983년 2월이다. 본사는 경기도 이천시에 있고, 충북 청주시에 공장을 두고 있다.
청주에 있는 SK하이닉스 공장의 시초는 1988년 럭키금성(현 LG) 그룹의 금성사(현 LG전자)가 청주산업단지에 기공한 ‘청주 반도체 공장’이다. 1989년 금성일렉트론이 ‘청주 반도체 공장’과 함께 금성사의 반도체 사업을 인수했고, 1995년 LG반도체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7년 발생한 IMF 외환위기 이후 국가 차원의 빅딜이 진행되면서 1999년 LG반도체는 현대그룹의 현대전자(1983년 설립)에 흡수 합병됐다. 그리고 2001년 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현대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만 떼어 하이닉스반도체로 사명을 바꾸고 현대그룹에서 분리했다. 그러다 경영악화로 2011년 SK그룹에 인수되면서 현재의 SK하이닉스가 됐다.
SK하이닉스의 주력제품은 디램(DRAM)과 낸드플래시(NAND Flash)이다. 디램은 일반적으로 컴퓨터 및 전자제품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반도체로 가격이 저렴해 PC에서 주로 쓰인다.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CPU가 연산작업을 할 때는 데이터를 빨리 쓰고 지우는 고속 메모리가 필요한데, 그 고속 메모리가 바로 디램으로 컴퓨터의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SK하이닉스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업계 최고 수준의 미세공정 기술을 확보해 기존 제품보다 전력 소모는 적고 용량과 처리 속도는 크게 향상된 고용량·고성능·저전력의 프리미엄 디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없어도 데이터가 계속 저장되는 플래시 메모리로 비휘발성 메모리라고 부른다. 주로 스마트폰, PC의 주저장장치로 활용되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의 개발과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세계 최초로 CTF와 PUC 구조의 ‘96단 512Gb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를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이래, ‘세계 최초 128단 4D NAND’ 양산, ‘176단 4D NAND’ 개발 성공 등 플래시 메모리 분야의 기술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SK하이닉스는 직원복지에도 남다르다. 이범수 전기설비사는 “기숙사, 헬스장, 농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통근 버스 제공으로 출퇴근이 편하다. 또한 1,300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 통신비 지원, SK패밀리 카드 연회비 지원 및 카드 혜택을 주는데, 특히 SK주유소 이용 시 주유비가 할인돼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는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사내 부속 의원 ▲난임 지원 ▲자녀 학자금지원 ▲주택자금 지원 ▲사원 임대아파트 ▲경조금 지원 ▲어린이집 운영 ▲개인연금 지원 ▲사내 식당 무료 이용 ▲법인 콘도 및 국내 호텔과 연계한 휴양시설 지원 ▲사내 동아리 지원 ▲사내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제공 등 직원과 직원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일원이 되려면?
SK하이닉스의 채용은 경력사원과 신입사원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경력사원은 모집 분야 직무 경력이 2~3년 이상이 되어야 지원할 수 있다. 신입사원은 통상 이천과 청주로 나눠 진행하며 상.하반기에 모집하는데, 수시로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신입사원 채용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건강검진 순이다. 서류전형은 지원서를 바탕으로 학력과 어학 능력, 모집 분야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필기전형은 직무수행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인지 역량, 실행 역량, 심층 역량 세 분야로 나눠 필기시험을 본다. 인지 역량시험에서는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직접 능력이 뛰어난지 판단하고, 실행 역량시험에서는 직무 중 부딪치는 문제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지 판단한다. 마지막으로 심층 역량시험에서는 지원자의 가치관과 태도를 검증하며 직무를 실행하는 데 적합한 성격과 가치관, 태도를 갖추었는지 판단한다.
면접은 지원자의 가치관, 성격특성, 보유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직무역량 면접과 인성 면접으로 진행한다. 직무역량 면접은 제시된 직무 관련 문제를 풀어 면접관에게 제출한 후 자신의 답을 설명하고 면접관과 문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경우에 따라서 PT로 진행하기도 한다. 이후 진행되는 인성 면접은 면접관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면접방식이다. 면접을 통과하고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 할 정도의 건강 상태가 아니라면 최종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이범수 전기설비사는 “면접에서는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질문을 받으면 짧게는 2초, 길게는 5초가량 질문 의도에 맞춰 생각을 정리한 후 답변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준비과정에 대해 “대학생 때는 남들처럼 자격증 취득과 학점 관리에 집중했다. 취미로 운동과 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 2학년 여름 방학부터는 여러 기업의 채용 공고를 찾아보며 친구들과 자기소개서 첨삭 및 면접 연습을 했다”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이범수 전기설비사는 “내가 취업을 준비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정보였다. 정보가 없어 서류, 필기, 면접을 어떻게 준비할지 막막했다. 하지만 요즘은 조금만 노력하면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이다. 실례로, 취업 관련 네이버 카페에서 채용 공고를 확인하고 자신이 원하는 직무와 조건이라면 해당 기업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정보를 취합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에 적을 만한 경험이 없으면 서류전형 통과도 어렵다. 졸업 작품 준비나 실습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거나, 학생회나 동아리 같은 조직에서의 인간관계 등 회사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을 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 취업은 ‘운칠기삼’이라는 말도 있지만, 노력하지 않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는 없다. 여러분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말을 남겼다.

김민서 기자
m1nseo@chungb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