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구성하는 한 주체로서 학생, 교수의 학교 생활을 돕고 학교를 이끌어나가는 존재가 직원이다. 직원회의 조길환 회장을 만나고자 충북대학교 본부 3층을 찾았다. 밝은 표정의 조 회장은 충북대학교 개교 57주년을 축하하며 인사를 건넸다.
  조 회장은 25년 전 자신이 처음 학교에서 일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제가 본교에 근무한 83년도만 해도 교수는 400분 정도였고, 규모는 현재의 60%에 그쳤었죠. 하지만, 각종 사업 후 지역 거점대학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기 시작했어요. 그 뒤에는 총장, 직원, 교수, 학생이 있었고 그 구성원들이 모두 열심히 노력했기에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지금의 성과에 학내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요즘 학생들을 보면 노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아요. 물론 공부하는 것 외에 자신의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기에 우리 학생들이 이런 부분에 능력들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하는 한편 “세계화가 되어가는 이 시점에 그에 따른 학생들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학생들이 외국어 능력도 갖추고, 자신의 전공 실력도 갖춰 경쟁력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해야 합니다”라며 학생들이 세계화에 발맞추어 실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연구하고 다듬어 세계화 시대에 맞는 학교로 더 크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본교는 오랜 시간을 거쳐 크게 성장해 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