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개신대동제가 총학생회의 주최로 지난달 23일 시작돼 25일 막을 내렸다. 본지에서는 우리 학교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번 축제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알아보았다.
학생 참여율 40.6%로 여전히 저조
총학생회(아래 총학)는 ‘느껴라! 즐겨라! 참여하라! 축제는 너희 것이다!’를 이번 대동제의 슬로건으로 걸었으나 학생들의 참여율은 저조했다.
대동제 행사에 참여했냐는 질문에 59.4%의 학우가 참여하지 않았다고 답해 작년(63.2%)과 마찬가지로 설문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 이상이 축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는 ‘관심이 없어서’가 32.65%로 가장 높았으며 ‘흥미를 끌지 못해서’라고 답한 학생의 비율이 21.54%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밖에 17.84%는 ‘수업시간과 겹쳐서’, 9.09%는 ‘지금까지 축제가 재미있던 적이 없어서’, ‘홍보 부족으로 어떤 행사가 있는지 몰라서’라고 각각 답했다.
대동제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박한샘(국제경영학과·05)씨는 “홍보가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흥미를 끄는 행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참여 만족도는 높으나 평가는 극과 극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한 행사가 재미있었냐는 질문에 ‘매우 재미있었다’ 14.28%, ‘재미있었다’ 67.48%로 약 80%의 학생이 참가한 행사에 만족감을 표했다. 재미있다고 생각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33.79%가 ‘축제 분위기 자체가 즐거워서’라고 답했으며 ‘연예인을 볼 수 있어서’라는 대답이 28.91%로 다음으로 높았다. 재미없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행사 자체가 재미없어서’라는 대답이 29.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인석(경영학부·04)씨는 “참여한 행사 모두 재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가수들의 특별 공연에 대해 “인지도가 낮은 가수를 여러 명 부르기보다 적더라도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보여줄 가수를 불렀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박진수(경제학과·07)씨는 “가수들의 특별 공연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충북대 대표카페에서도 ‘인기 가수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수가 와서 좋았다’, ‘작년과 정말 다르다. 너무 좋았다’, ‘꽤 볼만한 축제였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별로 축제 분위기가 나지 않았다’, ‘솔직히 재미없었다’라는 부정적인 평도 함께 나타났다.
아쉬움 남긴 충북대 티셔츠와 불꽃축제
총학은 이번 축제에서 직접 주문 제작한 충북대 티셔츠를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해 많은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티셔츠의 배포방식 문제와 배포한 수량에 대해 아쉬움을 보인 학생들 또한 많았다.
총학은 축제 첫날 정문 앞 특설무대에서 선착순으로 CBNU로고가 박힌 티셔츠를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준비된 수량은 단 2,100장뿐이었다. 한 학생은 “이왕 나눠줄 거라면 모든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준비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밖에도 충북대 대표카페에는 ‘학교 티셔츠 하나쯤 갖고 싶다’, ‘신학에서 싸게 팔면 좋겠다’는 등의 답글이 달려 학생들의 아쉬움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김태윤(노어노문학과·03)총학회장은 “학교 티셔츠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것 같아 모든 학생들에게 티셔츠를 무료로 배포할 수 있도록 학교 측에 공식적인 건의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축제의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보여준 불꽃축제에 대해서도 많은 학생들이 불만을 나타냈다. 화려한 불꽃의 향연이 기막힌 볼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폭죽이 터지면서 내는 소음이 너무 커서 사람들의 귀를 막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한 학생은 “가스폭발이라도 난 줄 알았다”며 “동네 사람들이 모두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화려한 불꽃이 장관이긴 했지만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고도 말했다.








김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