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중앙도서관 적재하중이 설계하중을 초과해 안전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드러났다.
도서관 안전진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앙도서관 3, 4층의 적재하중(건축 구조물의 바닥에 가해지는 하중)은 550kg/㎡로 설계하중인 400kg/㎡보다 138%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동식 서가인 모빌렉이 있는 4층 보존서고의 하중은 1000kg/㎡가 넘는 데다, 이런 적재하중을 이기지 못한 구조물에서 균열이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도서관은 85년 개관 당시 40만 권의 소장을 기준으로 지어졌다. 하지만 현재는 이의 2배가 넘는 약 90만 권 정도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이런 무리한 도서 보관으로 대출실의 하중을 강화시키는 보강 공사를 하거나 서가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도서관 안전진단 조사를 실시한 건축사무소는 “보수공사 혹은 서가 재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재 발견된 건물 균열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건물의 수명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부터 도서관 자료 분산 배치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도서관은 현재 대출실 4층의 적재하중을 낮추기 위해 보존서고 도서 중에서 훼손 또는 파손돼 폐기될 예정이거나, 오랜 기간 대출하지 않은 책 총 7만여 권을 분산 보관하고 있다. 옮겨진 책들은 현재 전산정보원 옆 구 약학대학 강의동 창고나 도서관 창고에 보관되고 있다.
또한 대출실 3층 하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3층 기술과학실의 예술단위와 자연과학 단위 서적을 서가가 마련되는 다음달 내로 2층 학위논문실로 옮길 예정이다. 학위논문의 데이터베이스화로 직접 도서관을 찾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학위 논문실을 없애고 그 공간에 예술, 자연과학 단위 서적을 들일 것이라고 도서관 측은 밝혔다.
도서관 자료지원과 남윤범 과장은 “도서관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현재 파손되고 오래된 도서들을 선별해 따로 보관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분산 보관하는 방법 말고도 다양한 각도로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