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원룸 주변으로 지난 7, 8월 잇따라 성범죄가 발생하면서(29건) 청주 소재 대학들은 여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여학생 보호를 위한 마땅한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여학생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방범활동을 벌이던 캠퍼스 폴리스도 지난달 31일 자로 종료되면서 여학생 보호 대책안의 마련은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서원대의 경우, 작년 9월 제1·2학생회관과 미래창조관의 여자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서원대 손민지(지리교육학과·06) 총여학생회(아래 총여) 회장은 “학내에 성폭력 또는 성추행 사건이 주로 일어나는 장소가 화장실”이라며 “화장실 안에 비상벨 설치 이후 여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총여 상황실과 관련 업체로 상황이 바로 접수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서원대 하인혜(지리교육학과·08)씨는 “화장실에서 사건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무서웠는데 비상벨을 설치한 뒤로는 혼자 화장실을 가도 어느 정도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청주교대의 총학생회(아래 총학)는 지난 9월 학교에 요청하여 호신용 미니 호루라기 1,300여 개를 여학생들에게 지급했으며, 청주대도 학교의 추진으로 올 연말부터 여학생 화장실에 비상벨을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학교의 경우 여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학생과 이종희 직원은 “특별한 대책은 없다”며 “에스원 직원들의 지속적인 방범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총학과 총여는 회의를 통해 대책을 강구해보겠다고 전했다.
여자친구를 집으로 데려다 주는 길이던 조준영(토목공학과·02)씨는 “여자 친구를 늦은 밤에 혼자 보내는 것이 불안해 될 수 있으면 집까지 데려다 준다”며 “대책이 없다면 가로등이라도 많이 설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