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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낙후건물 보수·리모델링 절실
제 797 호    발행일 : 2008.11.17 
관리 소홀로 학생들 이용에 불편
학교 측, “내년 예산 확보 후에나….”

  학내의 11동, 04동, 신학생회관 등 낙후된 건물 시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동아리 방으로 사용되고 있는 11동의 경우 화장실 배수, 방음시설 등 시설 관리가 절실하다. 남여공용 화장실은 약 4개월째 사용금지 표지가 붙어있으며 화장실 바닥도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물이 넘치고, 문이 고장 났는데도 수리가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모 동아리 회장은 “올 초 첫 동아리 연합회 대표자 회의 때부터 보수를 요청했지만 몇 개월째 그대로여서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구학생회관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고 말했다.

  방음시설이 미비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사물놀이·밴드 동아리의 연습소리가 타 동아리는 물론 가까이 위치한 BTL생활관 사생들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BTL에서 생활하고 있는 안영기(인문학Ⅲ군·08)씨는 “밤에 사물놀이·밴드 동아리의 연습으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공부는 물론 일상생활에 방해가 된다”고 불만을 표했다.

  시설과 김봉기 과장은 “화장실의 경우는 얼마 전 자체 검사를 하다 보니 배수 문제가 발견되어 보수를 위해 현재 배수설계 중이며 올해 안으로 누수방지를 위한 방수공사를 할 예정”이라며 “화장실 문제는 학생과와 협의 후 내년에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04동 건물의 경우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어 걸을 때마다 소음이 발생하고, 내려앉은 곳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이 오래되다 보니 파손된 벽 사이로 빗물이 새고 곰팡이가 피어 위생상 문제가 되고 있다. 1층 남자 화장실의 경우 세면대가 파손되어 없는 상황이다.

  신학생회관 화장실의 경우 본지 790호(2008년 5월 6일자) 보도기사에서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나,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어 화장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우연지(아동복지학과·08)씨는 “신학은 편의시설이 많아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 다른 건물에 비해 건물이 오래 돼서 그런지 타일도 많이 부서지고 변기도 더러워 이용하는데 불편하다”고 말했다. 43동(자연대 2호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여자 화장실의 경우 사용 가능한 곳이 한 칸밖에 없는데다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아 다른 건물을 이용해야 할 때가 많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봉기 과장은 “04동의 경우 지은 지 오래되어 사실상 사용이 중지돼야 하나, 강의실 부족으로 우선 큰 불편을 주는 곳을 수리하며 운영하고 있다. 누수가 심한 천장은 보수했지만 파손된 벽은 건물이 무너질 우려가 있어 수리를 못하고 있다”며 “내년 8월 인문·사회 종합 강의동이 완공되면 강의실을 이전할 것이고, 내년 초 04동의 새 활용방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보수계획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사용이 잦은 건물 우선으로 보수를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사용이 적은 43동과 같은 건물은 보수가 늦어지는 게 현실이다”며 “내년 예산 확보 후 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유림 수습기자

banur@chungbuk.ac.kr

박사왕 수습기자

parksw@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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