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에서는 캠퍼스 폴리스 운영 재개에 맞춰 본교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캠퍼스 폴리스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설문 조사 결과 캠퍼스 폴리스를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으며 운영의 효율성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에서 ‘지난해 캠퍼스 폴리스가 운영됐던 것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불과 20%의 학생만이 ‘예’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80%는 ‘아니오’라고 답해 대다수의 학생들이 캠퍼스 폴리스의 존재 여부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홍보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설문에 응한 한 학생은 “캠퍼스 폴리스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며 “주위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걸 보면 홍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캠퍼스 폴리스가 학내 사고나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 하는가’라는 질문에 43.5%의 학생이 ‘예’, 56.5%의 학생이 ‘아니오’라고 답해 캠퍼스 폴리스의 효용성에 대해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 중에는 ‘활동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 제대로 활동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제대로 된 운영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것 같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 학생은 “생활과학대학에서 사범대로 지나가는 길목이 굉장히 으슥해 시험 기간에 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 무섭다”며 “인적이 드문 곳이나 어두운 곳을 잘 살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학생과 이종희 직원은 “지난해 시행 후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시행 기간을 늘렸다”며 “홍보에도 힘써 학생들이 캠퍼스 폴리스의 존재를 인식하도록 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