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1999, 대학언론 본연의 역할 수행
충북대신문이 1955년 5월 20일 창간된 이후, 1970년대까지 주로 다뤘던 기사들은 교수 연구성과 발표, 농촌계몽과 학생활동이었다. 1960년 ‘6.8선거 부정성토 대회 개최’ (67호; 1967. 7. 10), ‘3선 개헌 반대’ 89호(1969. 10. 15)와 같은 기사들이 눈에 띄며, 이를 통해 학생운동 초기 움직임을 알 수 있었다.
1971년부터 1980년대에는 종합대학 승격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갖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학내 구성원들의 노력을 드러내는 데 기사의 중점을 두었다. 또한 대학 언론의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 등 신문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신문을 통해서 드러난다.
1981년부터 1990년대의 충북대신문은 학내·외 민주화 열의를 담아내었고, 학내 제도에 대한 구성원의 여론을 수렴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 시기에 우리학교에서는 학내 교육제도에 대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낮아 시위가 자주 일어났었고, 이때마다 충북대신문은 학내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었다.
그 후로도 충북대신문은 학생운동에 대한 보도가 주를 이루었고, 시대의 흐름에 대한 학내 여론 수렴에 앞장서왔다. 또한 학내는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독자들의 비판적 안목과 올바른 현실인식을 도모하는 역할을 해왔다.
외면받는 충북대신문
지난 2008년 충북대신문이 학내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충북대신문은 독자로부터 외면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충북대신문을 얼마나 자주 보고 있냐’는 질문에 매번 읽는다고 한 한생은 2.2%에 불과하고 전혀 안 본다는 의견이 50.5%였다. 또한 충북대신문에 만족하지 않는 학내 구성원이 과반수 이상이었고, 그 이유로는 ‘흥미성 부족’과 ‘충북대신문만의 특성이 부족’, ‘유익한 정보 부족’, ‘기사의 질이 낮다’로 들었다. 그리고 충북대신문의 문제점으로 부각된 것은 학생독자의 무관심이었는데, 이것은 독자와의 소통이 부재하며, 충북대신문만의 정체성이 결여돼 있음을 나타낸다. 이를 통해 언론으로서 대학신문이 갖고 있는 큰 문제점과 위기를 실감해야 했다.
통합을 통한 언로소통과 개방
시대의 흐름에 따라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충북대신문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대학신문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2009년 8월 7일, 충북대학교 신문사는 학내 교육방송국과 통합하여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이하 신문방송사)로 거듭났고, 더욱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한 준비기를 가지고 있다. 현재 대학언론이 가지고 있는 위기를 직감하여, 언로소통과 개방을 위해 노력하고, 학내구성원의 목소리에 귀기울기를 힘쓸 것이다. 학교의 행정 정책이 일방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기 위해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을 조합하여 갈등을 풀 수 있는 여론 수렴 기구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신문방송사는 기존 신문지면의 한계를 벗어나 온라인으로 활동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발간된 신문의 내용을 디지털화하여 E-mail 서비스, PDF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한 신문방송사 통합홈페이지를 통해서 보도기사는 실시간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 무엇보다 변화해야 되는 존재는 학생기자들이다. 학내구성원들에게 비판적 안목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사를 작성하는 학생기자들의 노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 신문방송사는 학생기자들의 전문성과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현직에서 일하는 전문기자들을 초빙하여 기사작성, 취재요령, 사진취재, 신문편집 등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학교 신문방송사가 대학언론의 중추적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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