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 단과 대학별 학생회 선거기간이 시작되었다. 이번 선거를 통해 2010년 한 해 동안 단과 대학을 포함한 전 충북대학교를 이끌 학생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서는 두개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출마하였으며, 총여학생회(이하 총여)는 단독선본이 출마하였다. 단과 대학(이하 단대)학생회는 후보가 나오지 않은 사범대를 제외하고 각 대학 별로 단독 선본부터 최대 3개의 선본이 후보로 나왔다.

총학 선거는 기호 1번 ‘국가대표’ 기호 2번 ‘삐에로의 첫사랑’ 두 선본이 출마하였다. 두 후보의 공약에서 몇 항목들이 중복되었는데· 등록금 인상·동결 문제와 대동제 등 학생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점에 관한 것이다. (관련기사 3면)

이번 총여 선거는 ‘say 好’ 선본이 단독으로 출마하였다. 총여 단독 선본은 여학생 소모임 개설과 팀 프로젝트를 통한 장학금 수여, 생리대 공동구매를 통한 가격 인하, 여학생 체험 강연회 개최, 여학생 피구대회 수정, 구두 수선권 선착순제 도입 등 총 여섯 가지의 공약을 제시하였다.

총학과 여총 모두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한 공약을 내보인 것이 눈에 띈다. ‘국가대표’의 경우, 학점 save제도와 도서관 시설 개선, 자전거 대여 등의 공약을 약속하였다. 반면 ‘삐에로의 첫사랑’은 ATM기기 추가 설치와 학생증의 기능 확대 등의 공약을 선보였다. 여총 역시 위에서 설명했듯 여학생이 좀 더 질 좋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안하였다. 또한 총학과 여총 모두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박람회나 강연회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려고 하였다.

42대 총학을 포함한 학생회 선거는 5일 동안 이루어지는 선거 입후보 등록기간이 시작되는 11월 2일(월)부터 돌입한다. 등록기간이 끝나고 11월 9일(월)에 중앙 선거 관리위원회 및 선거운동 본부 간 협의를 거친 후에 11월 12일(목)부터 25일(수)까지 14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투표는 선거운동기간이 끝난 다음 날인 26(금)에 실시한다. 선거 전 11월 16일(월) 6시 30분 개신문화회관 1층 회의실에서 정책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며, 11월 17일(화) 낮 12시 신학 앞에서 합동유세를 할 계획이다.

고수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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