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축산학과 교수진이 산학공동연구에 참여해 한우 유전체 정보 92% 이상 해독에 성공했다.

축산학과 김내수, 김관석 교수와 영남대, (주)솔젠트, (주)인실리코젠이 함께 한 이번 연구는 작년 5월부터 시작해 올해 1월 20일경에 끝마쳤으며, 한국의 고유 품종인 한우의 유전 정보를 92% 이상 밝혀냈다는 데 의의를 지니고 있다. 또한 한우의 DNA 서열 해독과정에서 발견한 310만개의 단일염기변이(SNP)가 외국소와 비교해 72%정도 새로운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한우품종의 특이성을 증명하였다. 축산학과 김관석 교수는 “유전자 분석 기술, 분석 장비의 발달과 농림수산식품부 등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우 농가에서 소유하고 있는 암소와 송아지의 유전적 능력 판별이 가능한 DNA 분석 칩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더불어 한우개량사업의 수소를 선정하는 과정에도 적용하여 우수한 한우 수소를 선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우 생산비용이 줄어든 만큼 소비자들은 전보다 싼 가격에 한우육을 이용할 수 있다. 학문적인 측면에서도 한우의 가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