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전자정보대학 故남상천 명예교수의 유가족들이 3일 부의금 2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유가족들로부터 기탁 받은 기금을 생전에 재직하였던 전자정보대학 전기공학부 학생들에게 “가천 남상천 교수 장학금”으로 조성해 고인의 뜻을 기리기로 하겠다고 전했다.
유가족 대표인 장남 남현도(단국대·54) 교수는 “고인이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셨다”며“생전 제자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기려 유가족들이 부의금을 학교에 기탁하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故남상천 교수는 1958년 의성공업고등학교 교단에 서는 것으로 시작해 1968년에 경북공업전문대학 교수직을 거쳐, 1980년 4월부터 우리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98년 8월에 정년퇴임 이후 명예교수로 재직 하다 지난 1월 17일 향년 77세의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