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작년에 이어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동결한다는 입장을 지난 21일 밝혔다.
충북지역의 한국교원대, 청주대 등의 몇몇 대학들은 재정적 부담과 학생복지예산 확대 등을 위해 등록금을 인상키로 했다. 반면 서원대, 주성대, 충청대 등의 대다수의 대학들은 어려운 국가 경제에 적극 동참, 함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등록금을 동결키로 결정 했다.
학교 측은 “현재도 전국 대학 가운데 비교적 등록금이 낮은 편이고, 지난 해 등록금을 동결한 데다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국내 경제 상황과 학부모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불요불급한 행사 축소 등 운영비 절감을 통한 긴축재정 정책수립, 대외 자금 확보 방안 모색 등을 통해 대학 운영의 내실화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총학생회는 “대학본부에 합리적인 등록금 협의 및 각종 예산 문제에 대해 자료를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며 “등록금은 동결되었지만 등록금 사용과 분배에 대해서는 불투명하기 때문에 등록금 사용의 투명화를 요구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이번 등록금 동결로 교육사업과 장학금과 같은 학생복지부분의 축소는방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학생회는 등록금과 관련하여 학생들의 입장을 밝힌 서명서를 제출하였고, 지난 21일에는 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단체) 및 충북지역의 총학생회장단들과 함께 등록금 동결과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요구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