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시된 2010년 의사국가고시와 수의사국가고시에서 우리학교 의대·수의대생 응시자 전원이 합격해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의사고시는 올해부터 12개의 시험실을 이동하며 치러지는 실기시험이 추가됐기 때문에 전국 합격률이 전년도보다 소폭 하향한 양상을 띠고 있으나, 우리학교는 학부생 25명과 의학전문대학원생 19명 모두가 합격했다고 밝혔다. 의과대학 김승렬 부학장은 “올해 처음 실시된 실기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각각 4주간 집중 학습 캠프를 도입했다”고 말하며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충북대 임상시험센터에서 환자와 의사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이루기 위한 역할 연습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노력하고 잘 따라와 준 덕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학교 수의과대학은 수의사국가고시 7년 연속 100% 합격, 9년 연속 전국 최고 합격률을 세웠다. 수의과대학 안병우 부학장은 “다른 학교의 경우 추가 예산을 투입해 강사를 초빙하는 등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우리학교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시험 준비를 한다”며 “학생들이 ‘9년 연속 전국 최고’라는 긍지를 지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행복한 추측을 했다.

장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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