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학생생활관 관생 선발기준이 신입생 전원선발로 정해지며 논란이 일어났다. 이번 선발기준을 보면 대학원생과 외국인을 제외하고 ‘신입생과 재학생 비율이 75:25이며 여학생의 경우는 신입생과 재학생 비율이 62:38이며 남학생은 88:12’라고 학생생활관 측은 밝혔다.

	신입생	재학생
남학생	713	299
여학생	1076	605
합   계	1789	904
비   율	66%	34%

<표> 2010학년도 학생생활관 선발인원(2010.2.24)

 작년 선발기준을 보면 신입생이 40%, 2학년 25% 3, 4학년은 25%, 대학원생이 1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학교 입학정보 사이트 「2010.대학입학전형 합격자 학사안내서」를 보면 ‘합격자 중 학생생활관 신청자는 전원 학생생활관 배정’이라고 게시되어있다. 하지만 학생생활관 홈페이지에는 신입생 전원 선발 공지가 되어있지 않아 많은 재학생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선발기준 논란으로 인해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재학생들은 집을 알아보기에 급급했다. 학점이 4점대인 학생, 기숙사 층장까지 했던 학생, 그리고 학장선발추천으로 우대선발을 한 학생들까지 전부 떨어졌다. 일부는 나보다 학점이 낮은 학생이 붙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신입생 전원선발 이유에 대해 본부 입학관리과 직원은 “신입생을 우선 확보해 좀 더 등록률을 높이고 신입생을 배려하기 위한 차원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학생생활관 측은 “대학의 우수학생 유치를 통한 대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본부에서 결정하고 이를 생활관 측이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재학생들에 대한 피해를 묻자 생활관 측은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은 시험운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음번엔 재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선발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그리고 “재학생도 뽑기 위해 4, 5차 추가모집으로 합격된 신입생들을 떨어뜨렸다. 신입생들의 불만도 크다 하지만 학교가 살아갈 방법에는 신입생 기숙사 우선 선발 비중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앞으로 이런 방침이 계속될 것이다”는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