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라 하면 사람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정보 제공자로서 항상 올바른 지식과 정보 전달에 힘써야 하는 존재입니다. 단 한번도 그 사명감을 잊지 않고 쉬지 않고 달려온 충북대신문. 그 노고와 열정을 가까이서 지켜보았기에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충북대신문이라는 이름 아래서 사람은 바뀌었지만 그 자존심은 벌써 55년째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그릇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할 수도 있는만큼, 언론은 생각없이 쓴 글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명감과 책임, 열정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북대신문은 기성 언론처럼 외부 세력의 탄압과 억압에 굴복하지 않고, 대학 언론으로서, 세상의 부조리한 일들에도 거침없이 쓴소리와 비판을 낼 수 있는 당당한 언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자유주의에 맞물려 개개인의 책임과 이익을 중시하는 시대에 언론의 민영화, 대기업의 신문사 운영 등 여러 가지 악조건이 맞물려 현재 대학 언론은 그 힘과 빛을 많이 잃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충북대신문은 보수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조용히,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대학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왔습니다.
그저 학교 내 작은 부속 기관으로서 교내 행사와 활동만 충실히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 언론으로서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고 학생들 스스로도 열정을 갖고 대내외에 존재하는 수많은 이슈와 사건들을 비판적이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전해온 것이죠. 사실 이젠 앞으로 나아가는 미래가 중요합니다. MB의 언론통제를 그저 말이 아닌 살갗으로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만큼, 언론이라는 이름의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항상 객관적이고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줄 수 있는 매개체, 세상과 사람들의 대화의 창이 되어줄 수 있는 소통로.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충북대학교 신문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창간 55주년을 기념해 축하드리는 바이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언제나 당당한 언론의 긍지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방송국 편성국장 / 컴퓨터공학부 08 안석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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