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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합시다!
제 822 호    발행일 : 2010.10.04 
개교59주년 축사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충북대학교가 개교 59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개교 당시인 1951년 가을, 전란 중에서도 교육입국을 꿈꾸며 우리 충북대학교의 모체인 ‘도립 청주초급농과대학’이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우리대학은 전도민의 여망에 따라 1953년 4년제 ‘도립 청주농과대학’으로, 1956년 ‘도립 충북대학’으로, 1963년에 ‘국립 충북대학’으로 발전 개편 되었으며 1977년에는 종합대학교로 승격되었습니다. 현재는 13개 단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까지 갖추고, 재학생 약 2만 3천여 명, 교직원수 약 천백 명에 이르는 명실 공히 지역의 거점대학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눈부신 성장은 조현하 초대학장 등 10대에 걸친 여덟 분의 학장님들과 정범모 초대 총장을 비롯한 여덟 분의 총장과 교직원, 학생, 그리고 8만여 동문, 더 나아가 150만 충북 도민들의 적극적인 후원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충북대학교는 올해도 어김없이 대내외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BK21사업단이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교수님들의 논문·저술 실적이 전국 국립대 중에서 가장 빼어난 기록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연구재단의 ‘2010년도 하반기 일반연구자 지원 사업’에 전국 평균을 웃도는 교수님들이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룬 성과 역시 대단합니다. ‘제3회 한국농업정책학회 대학생 논문 경진대회’, ‘2010년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제4회 아시아 야생동물의학회’등에서 우리학교 학생들이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였습니다. 또한 ‘아시아 주니어 레슬링대회’, ‘제10회 한국 주니어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오늘의 성과를 이루어낸 충북대학교의 구성원들에게 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러나 지금에 만족하며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헤쳐가야 할 대외적인 난관이 첩첩히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입시정책의 변화, 날로 어려워지는 취업, 국립대학 법인화, 국공립대 구조조정,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대해 슬기로운 대처방안들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학령인구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대처 방안을 시급히 마련하여야 합니다. 이와 아울러 학문 간의 불균형 발전, 지방과 수도권과의 간극확대 등도 우리가 지금 당장 헤쳐 나가야 할 변화이자 도전 과제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외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충북대학교가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를 이어 받아 다시 한 번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대학, 우리 모두가 평생을 함께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내실화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대학이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들을 배출할 때, 기업들은 기꺼이 충북대학교 졸업생들을 취업시키고자 할 것이고, 이것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이 자녀를 흔쾌히 우리 충북대학교에 보내게 만들 것입니다. 학생들의 모집-선발-입학-교육-취업-졸업-사후관리를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속히 도입하여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만족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여야겠습니다.
  또한 사회가 바라는 인재상인 ‘품격 있는 전문지성인’을 기르기 위하여 교과과정을 개선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미 설립된 기초교육원과 국제교류원을 중심으로 우리 학생들을 품격 있고 창의력이 뛰어나며 글로벌마인드를 갖춘 전문지성인으로 육성하여야 합니다. 교수님들의 연구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도 강조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현재 진행 중인 산학협력단의 업무개선을 통하여 교수님들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공동실험실습관, 실험동물연구지원센터의 내실화를 통하여 연구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좀 더 긴밀하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국립’ 충북대학교도 ‘충청북도’에 뿌리를 둔 대학입니다. 지역사회와 충북대학교는 모든 사안에 있어 함께 가야 하는 공동운명체입니다. 이에 우리대학은 충북의 현안에 좀 더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여야겠습니다. 이러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재원조달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에 소요되는 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하여 열심히 발품을 팔 것이며, 조직을 공정하게 운영하여 헌신적으로 일하고 계신 우리 가족들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59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이 교훈을 한 번 더 가슴에 새기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개교 6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향후 60년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선언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우리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오늘날 우리 대학을 자랑스럽게 만든 교수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직원 및 동문, 더 나아가 지역주민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0년 10월 4일
충북대학교 총장 김 승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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