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재정적으로 열악한 일부 대학에서 기초어학실력을 갖추지 못한 중국 학생들에게 무분별하게 입학을 허용해 유학생들의 성적관리나 학교생활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우리학교의 경우 500여명의 유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고, 이 중 80%는 중국 유학생들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학교는 타 대학에 비해 유학생들에 대한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다.
◆올해부터 토픽성적 입학 자격요건에 반영, 대부분 어학연수 1년 수료하고 입학해
우리학교는 교과부가 올해부터 지침한 토픽(TOPIK·한국어능력시험) 성적과 중국에서 다닌 학교 성적을 일부 반영함에 따라 기초어학실력을 갖춘 유학생들의 입학을 장려했다. 국제교류원 학사담당자는 “토픽 3급 이상의 성적을 자격요건으로 내걸면서, 우리학교 국제교류원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1년 이상 수료한 다음 토픽시험을 치르고 입학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많아졌다”면서 “타 대학은 아직까지도 입학 자격에 성적자격요건을 내걸지 않아 기초수준에 미달하는 학생들의 입학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과 주관 튜터링 프로그램 “도움 많이 돼”
우리학교 학생과는 유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 및 대학생활 적응력 제고와 우리나라 전통 문화습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튜터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학교 학생이 멘토가 되어 유학생과 1대 1로 만나 상담을 해주는 형식이다. 양리(정치외교학과·11)학생은 “학기 초에 멘토 학생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 실력이 늘었다”며 “튜터링을 통해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전했다. 튜터링 제도 외에 유학생들을 위한 교양 선택과목인 ‘외국인을 위한 한국의 이해’와 ‘국어와 작문’이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국제교류원 직원 김혜미씨는 “우리학교의 지난해 유학생 이탈자는 40명 정도에 불과했고, 이 수치는 타 대학보다는 나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더욱 원활한 학사관리가 이루어지기 위해선 학사담당에 대한 인력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500여명에 달하는 유학생들의 학사를 담당하는 직원은 단 한 명뿐이다. 학과 조교들이 각 유학생들의 출결상황과 성적 등을 파악해 학사담당자에 보고하고 있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한편 우리학교 국제교류원은 4월 말 중국 유학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 비자관련 관리지침과 학교생활 관련지침 등을 알릴 계획이다.
김연희 기자
yhmn92@cbnu.ac.kr








김연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