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 학교 약학대학 홍진태 교수팀이 뱀독이 각종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저명 저널인 <분자 암 치료(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에 실린 홍 교수팀의 논문에 따르면 전립선암세포에 매우 낮은 농도의 뱀독 성분을 주입한 결과, 뱀독이 전립선암세포의 자가사멸(apoptosis)을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뱀독은 암세포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물질 ‘NF-kB’의 활성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이 아니라 뱀독은 대장암에도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뱀독이 대장암세포를 쉽게 죽이는 세포사멸 수용체(death receptor)를 활성화시키고, 다른 항암제에 의해 생긴 내성암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홍 교수팀은 난소암세포 연구를 통해 뱀독이 난소암세포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STAT3’ 단백질의 신호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최근 뱀독은 각종 질병치료제로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뱀독을 이용한 암 치료제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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