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개신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우리 학교 국제교류원과 공자학원이 주관한 ‘2013 외국인 유학생 문화 박람회’가 열렸다. 우리 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국가별로 팀을 이뤄 자국에 대한 소개와 장기자랑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출장 중인 김일수 국제교류원장을 대신한 김용대 한국어교육부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그는 “자국의 문화뿐만 아니라 타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문화교류와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7개 팀은 동영상과 연극 등을 통해 자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또 전통의상을 입고 춤, 노래와 함께 무대를 꾸며 경연을 펼쳤다. 특히 몽골 학생들은 연극을 통해서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시크릿의 <별빛달빛> 춤을 추며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준비한 학생들의 친구와 국제교류원 한국어 교수, 가족들이 행사에 참석해 응원했다. 경연 결과에 따라 장학금과 상장이 주어졌지만 등수를 매기는 것에 의의를 두지 않는 만큼 모든 학생이 참가상품을 받았다. 폐식 후에는 별빛식당에서 간담회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우리 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자국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켰을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우리 학교를 매개로 하는 공동체 의식 확산을 통해 진정한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부티튀응업(국문학과卒.06) 학생은 “베트남 전통의상에 대한 소개와 ‘내 고향’이라는 노래를 준비했다”며 “우리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많은 베트남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행사 진행을 담당한 국제교류원 최예은 씨는 “각국 유학생들이 자국의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학생들끼리 단합하는 모습과 내.외국인 구별없이 어울려서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교는 아시아 국가 유학생의 비율이 높아 참가국도 아시아 국가들이 대부분이고 항상 비슷한 국가만 참여하는 것이 아쉽다”며 “이번에 독일, 미국, 오스트리아 학생 4명이 연합해 참가한 팀처럼 여러 국가의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행사에 참여해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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