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박물관이 ‘한반도, 그 광활한 대륙을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제20기 박물관대학을 시작했다. 우리 학교 박물관대학은 지역주민이 우리 고유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상식 이상의 전문적인 교양 함양을 위해 1995년 이후부터 꾸준히 실행되고 있다.
우리 학교 박물관대학은 매 학기 160명 안팎의 수강생들이 참여하며 타 박물관대학 사이에서도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년 동안 단 한 번도 단절된 적 없이 꾸준하게 진행해 옴은 물론, 교육의 장이라는 대학교 내의 박물관으로서 그 입지가 확실한 것이 그 이유이다. 또한 올해부터 평생교육원과의 이원화된 운영체계에서 벗어나 박물관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그 의의가 더욱 확고해졌다. 더불어 매 강의마다 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역 강사진을 섭외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박물관대학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6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이번 강좌는 3번의 답사를 포함해 총 14회 이뤄진다. 이달 13일 ‘중국 고대의 출토 문자자료-갑골문과 청동기명문’을 주제로 강연한 숭실대학교 사학과 김정열 교수는 “3시간이라는 긴 수업 시간 동안 집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모두 집중해서 수업을 들어줘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9년째 박물관대학에 참여하고 있는 윤연식(청주시 복대동·56) 씨는 “매번 좋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접하고, 교양을 쌓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우리 학교 박물관대학은 9월 27일 개교기념일에 맞춰 기념식뿐만 아니라 '박물관대학이 걸어온 길 사진전’, ‘박물관대학 20년사 책자 발행’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1학기 종강 후 6월경 러시아 모스크바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을 경유하는 해외학술답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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