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서양화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故이완호 화백의 추모전이 국립 청주 박물관에서 4월 13일까지 열린다. 이는 故이완호 화백의 첫 추모전으로서 이완호 추모전 추진위원회의 주최로 개최됐다. 추진위원회의 김수현 위원장은 “작가의 생애와 시대적 의미를 회고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그의 섬세한 감성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故이완호 화백은 1977년부터 2007년까지 우리 학교에서 교육자로서 제자들을 양성했으며 지역미술 저변 확대를 위해 무심회화회, 충북판화가협회 등을 창립했다. 또한 후배들의 작업 활동 지원과 일반인들과의 교감을 위해 노력했다.
이 전시회에서는 故이완호 화백의 유작 중 시기별 대표작품과 다양한 드로잉 작품, 판화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청명관과 청련관 2개의 전시실로 구분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추모의 의미를 더하기위해 故이완호 화백이 생전에 이용했던 작업 도구와 애장품을 함께 전시하도록 기획했다. 故이완호 화백은 “그림은 단순히 보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한 인간의 삶을 조망할 수 있는 사색의 정신세계가 담겨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표현의 진실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를 관람한 윤정미(청주시 율량동·43) 씨는 “그림 속의 글이 인상 깊었고 그림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현주(청주시 개신동·44) 씨는 “강렬한 색채에 흠뻑 빠져 들었고 따뜻한 봄날에 어울리는 전시회”라고 전했다.
황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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