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병원 1층 갤러리에서 ‘누름꽃’이라는 주제로 4월 한 달간 ‘미동산 풀 꽃 사랑회’ 회원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회가 열린다. 1998년부터 16년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학교 병원 갤러리에서 진행하는 230번째 전시회다.
미동산 풀 꽃 사랑회는 꽃을 좋아하고 우리나라의 들꽃들을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이다. 그저 꽃을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아름다운 꽃을 가지고 오래 두고 볼 수 있도록 자기만의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회원들이 미동산 수목원에 모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누름꽃은 흔히 압화라고 불리며 누름꽃의 재료는 들판이나 산에서 발견되는 야생화의 꽃과 잎, 줄기 등을 채집을 통해 찾는다. 후에 물리적 방법이나 약품처리를 통해 인공적인 기술로 재료를 누르고 건조시킨 후 회화적인 느낌을 강조하면 자연 친화적인 예술 작품이 된다.
이 전시회는 미동산 풀 꽃 사랑회 11명의 회원들이 지난 일 년 동안 활동한 42점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회를 관람한 윤희빈(청주시·65) 씨는 “이번 누름꽃 전시회의 작가 중 한명이 지인이라서 찾아와 보게 됐는데 이렇게 자연 속에서 얻은 재료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생소하지만 더 인상 깊었다”며 “그림을 보며 탁한 도시 속에서 자연을 소박하게나마 느낄 수 있어서 스스로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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