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우리 학교 병원에서 외국인 환자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수술은 병원 설립 이후 최초로 외국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입국한 중증환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례다.
국가적으로 외국환자 유치 사업이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최근 외국에서 국내로 치료를 위해 입국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2년 자료에 의하면 2012년 한 해 동안 유치한 외국환자는 전년 대비 30.4% 증가한 15만 9,464명이었고, 진료수입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2,673억 원이었다. 외국 환자의 국적 또한 2012년 189개국에 달하며 눈에 띄게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환자 대부분이 서울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서울 이외의 지역 병원에서는 외국환자 유치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번 수술은 지역에서 외국환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우리 학교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몽골 국적의 자옵츠마(41) 씨는 사실 서울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입국했지만 치료비 등의 문제로 수술이 어렵게 되면서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접한 우리 학교 병원이 자옵츠마 씨의 수술을 맡기로 결정하면서 신경외과 김영규 교수의 집도 아래 장장 7시간에 걸친 대수술이 이뤄졌다.
입원 당시 자옵츠마 씨의 상태는 뇌 중앙에 커다란 종양이 신경을 누르고 있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수술 직후 상태가 호전되면서 현재는 병원을 퇴원해 본국으로 귀국한 상태다.
우리 학교 병원은 자옵츠마 씨를 위해 통역사를 배치하고 환자식을 몽골식으로 준비하는 등 외국환자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에 자옵츠마 씨는 “수술결과에 대단히 만족한다”며 “큰 수술이었는데 성공적으로 잘해주셨고, 특별히 저를 위해 애써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리 학교 병원 박선미 대외협력실장은 “지금까지 중증환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수술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뇌종양 수술로 지역에서도 외국 중증환자의 수술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김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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