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의 서예가들과 청주시 흥덕구청이 지난달 18일부터 우리 학교 정문에서 복대초등학교 방향의 인도 옆 담벼락에 붓글씨를 써 시민이 걷고 싶은 예술거리로 재탄생시켰다.
이는 서예가 장학진 씨가 서예를 전공하고 있는 그의 자녀와 아내의 도움을 받아 직지의 고장 청주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일반적인 벽화 대신 직지의 고장을 연상시키는 붓글씨로 도시 공간을 품격 있게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이 길을 자주 다니는 유진영(청주시 복대동.37) 씨는 “삭막했던 콘크리트 벽이 예술 작품으로 변한 걸 보니 거리가 한층 더 품격이 높아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작업은 청주시 흥덕구청이 도움을 더하며 그 규모가 커지게 됐다. 흥덕구청은 담벼락 바탕 도색 작업을 맡았고, 충북도내 초대작가급 서예작가 35명의 작품을 협조하게 되며 이 작업은 오는 6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해동(청주시 사창동.47) 씨는 “한글은 거의 없고 너무 한문 위주로 쓴 것 같아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거리가 그들만의 잔치가 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장 씨는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의 민족정신이 담긴 붓글씨의 우수성과 문자의 예술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혼을 담아 디자인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수정 기자
miso8825@cbnu.ac.kr








황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