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우리 학교 오창캠퍼스에서 ‘충북 야생동물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충북 야생동물센터는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하며 일반 시민들에게 야생동물을 교육, 홍보한다. 또한 멸종위기의 야생동물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질병을 모니터링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한다.
특히 신고, 구조 및 이송, 검사, 치료, 재활 및 자연적응 훈련, 방사 등 야생동물 구조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당초 이 센터는 환경부의 사업으로, 2007년에 음성군에 설립됐다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011년 3월 충청북도와의 위탁운영 협약에 따라 우리 학교 오창캠퍼스로 이관됐다. 이후 충청북도와 환경부로부터 각각 5억 원씩을 지원 받아 3,025평(1만㎡)에 새롭게 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진료실, 수술실 등의 관리동과 조류와 포유류 계류장, 실내.실외 입원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또한 구조된 야생동물 40여 마리가 재활 및 야생적응 훈련을 하며 야생 생태계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충북 야생동물센터의 수의사 이영선 씨는 “이전에는 야생동물이 다쳤을 때 동물들을 치료할 수 있는 기관이 별로 없었다”며 “일반적인 동물병원에서 하기에는 비용적인 부분이 크고 개나 고양이와 접촉할 위험이 커 질병을 전파할 가능성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야생동물센터가 건립됨으로써 이제는 단순하게 야생동물을 치료하고 방생하는 업무를 넘어서 요즘 대두되고 있는 조류독감 바이러스와 살인 진드기의 매개가 되는 SFTS 바이러스를 집중 연구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신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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