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우리 학교 본부 3층 대강연실에서 제568돌 한글날을 기념한 ‘외국인 글쓰기.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우리 학교 국제교류원이 주관하는 외국인 글쓰기.말하기 대회는 한글창제의 원리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어교육과정 연수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내가 좋아하는 친구’, ‘고향 문화와 한국 문화의 차이점에서 빚어진 실수담’, ‘기억에 남는 한국여행’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1시간 내에 각자 글로 작성하는 글쓰기 대회와 팀별로 준비하는 말하기 대회로 진행됐다.
말하기 부문에서는 연수생 타마리 아키로(일본.24) 씨가, 글쓰기 부문에서는 연수생 히로노(일본.25) 씨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타마리 아키로 씨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명하는 것이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대상을 수상해 기분이 좋았다”며 “앞으로 남은 한국 생활동안 더 많은 공부와 경험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타마리 아키로 씨는 ‘기억에 남는 한국여행’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 생활 동안 다녀온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연수생과 유학생에게 자연스럽게 설명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퀴즈대회와 장기자랑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외국인 연수생과 유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기자랑에 참여한 연수생 중호룡(중국.22) 씨도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됐지만 평소 한국어 공부에 매진해 이번 장기자랑에서 한국어 노래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한국 노래를 통해 한국인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연수생 300여 명과 유학생 50명을 포함한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50여 명이 증가한 수치로 매년 한국어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제교류원 한국어교육부 김명희 전임교수는 “대강연장 수용인원보다 많은 외국인 연수생과 유학생이 참여해 간이 좌석을 설치할 정도로 성황리에 대회를 진행했다”며 “매해 외국인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 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의견을 전했다.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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