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고전번역원과 성균관대학교 학술정보관 오거서에서 공동 주최한 ‘2014 전국 대학생 고전독서 PT대회(청춘, 고전을 프레젠테이션하다)’ 결선에서 우리 학교 황경민(영어영문학과.10), 정이지(영어영문학과.11), 함지아(영어영문학과.12) 학생으로 구성된 ‘오합지졸’ 팀이 서양고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양고전, 한국고전, 서양고전 3개 분야로 이뤄져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한국고전과 동서양 고전의 지혜와 철학을 깊이 있게 통찰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주고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총 109개 팀이 독서노트와 스토리노트를 작성해 응모했고, 지난 10월 31일 본선을 거쳐 결선에서 3개 분야별로 5개 팀씩 총 15개 팀이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해 경연을 벌였다.
고전을 읽으면 읽을수록 얼마나 아는 것이 없고 부족한 인간인지 깨달아가는 과정이었기에 ‘오합지졸’로 팀명을 지은 우리 학교 ‘오합지졸’ 팀은 독일 철학자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가지고 약 12분 동안 심도있는 발표를 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둔 황경민 학생은 “예전부터 소규모로 독서모임을 진행해 오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고 고전의 내용을 재해석한 뒤 쉽고 창의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치고받고 토론했던 것, 의문점을 가졌던 것, 우리들의 솔직한 생각을 있는 그대로 다 쏟아냈던 것이 심사위원의 마음에 들어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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