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우리 학교 제47대 총학생회를 비롯해 총여학생회와 각 단과대(이하 단대) 학생회 및 대의원회의 선거가 치러졌다. 선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단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기호1번 ‘KnowHow’와 기호2번 ‘안녕하세요’ 두 개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출마해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였다. 이에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져 총 유권자 수 1만 3,904명 중 8,820명이 투표에 참여해 63.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3% 높은 수치이다. 개표 결과 ‘KnowHow’는 총 4,532표(지지율 51.4%)를 획득하며 제47대 총학생회에 당선됐다. ‘안녕하세요’는 총 3,811표(지지율 43.2%)를 획득했다. 각 단대별 투표율은 수의과대가 87.9%로 단대 중 가장 높았던 반면 경영대는 43.9%에 그치며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총학생회 선거는 겨우 8.2%(721표)의 지지율 차이로 경선의 당락이 결정될 만큼 두 선본의 경쟁이 치열했다. 때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이후 회의를 거쳐 선거 과정 중 선거시행세칙에 위배된 것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한 후 지난달 28일 정식으로 당선공고를 발표했다. 당선공고 이후 이의 제기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총여학생회는 단일 후보인 제25대 총여학생회 ‘여울’ 선본의 찬반 투표와 총여학생회 존폐여부 투표를 함께 진행했다. ‘여울’은 불과 선거 3일 전에 존폐여부 투표 시행이 공고되는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학생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 결과 ‘여울’은 투표율 64.3%를 보이며 찬성 2,330표(지지율 61.4%), 반대 1,373표(지지율 36.2%)로 당선됐다. 총여학생회 존폐여부 투표는 존립 3,049표(지지율 35.6%), 폐지 5,225표(지지율 61.0%)로 폐지가 우세했지만 폐지 투표자가 전체 투표자의 3분의 2를 넘지 못해 총학생회칙에 의거해 부결됐다.
한편 지난달 18일 104차 정기총회에서 치러진 총대의원회 선거는 단일 후보였던 ‘청백리’ 선본이 유권자 113명을 대상으로 투표율 67%를 보이며 찬성 49표(지지율 54.4%), 반대 38표(지지율 42.2%), 무효 3표로 당선됐다.
각 단대 학생회 선거의 경우 농업생명환경대, 의과대, 융합학과군이 경선을 치렀고, 선본 간 치열한 경쟁이 선거에 열기를 더해 각각 70.7%, 85.4%, 77.5%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그 결과 농업생명환경대는 기호1번 ‘연결고리’, 의과대는 기호2번 ‘미리’, 융합학과군은 기호2번 ‘DALI’가 당선됐다. 각 단대 대의원회의 경우 유일하게 경선을 치룬 전자정보대는 기호1번 ‘THE옮음[더-오름]’이 당선됐고, 경영대는 단일 후보의 찬반 투표율이 43.6%에 그쳐 선거시행세칙에 의거해 무산됐다. 이에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3주 이내에 재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그 밖에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를 치르지 못한 자치기구는 내년 3월에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김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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