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이 위치한 곳은 저지대에 속해 청주시가 상습침수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에는 도로 약 7,700㎡와 상가 28동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에 우리 학교와 청주시는 정문에서 진행하는 우수저류시설 공사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침수를 대비하기 위한 빗물 저장 공간을 의미한다. ‘개신지구, 우수저류시설’이라 불리는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10월 국민안전처(전 안전행정부)의 국비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우리 학교와 청주시는 국민안전처의 지원예산 5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1월 말부터 착공했다.
공사로 정문 철거가 불가피해지자 우리 학교는 현재 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문을 어떻게 활용할지 구상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교수회, 직원회, 총학생회 측 대표자들을 각각 12명씩 뽑아 정문 설계 및 규모를 정할 계획이다. 우리 학교 기획과 임동순 팀장은 “법학전문대학원 옆 광장에 우회도로를 개설을 통해 학내 구성원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만약 정문이 지어진다면 우수저류시설 때문에 법학전문대학원 건물방향으로 가까이 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내 구성원 사이에서는 새로운 정문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윤영(경영학부·12) 학생은 “기존의 학교 정문이 다른 학교에 비해 상징성이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라며 “정문이 새롭게 바뀐다면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이용해 지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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