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건설공학관(E8-3동) 로비에 새로운 휴식공간 파빌리온이 탄생했다. 파빌리온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삼나무를 직접 다듬어 만들었으며 설계프로그램을 사용해 제작됐다. 약 50여 일의 기간을 거쳐 제작된 파빌리온은 공과대 ‘와이파이’학생회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우리 학교에 재학 중인 연권모(건축학과·11), 정현기(건축학과·11), 김상원(건축학과·11), 손대열(건축학과·13) 학생은 자전거로 막혀있던 건설공학관 중앙로비에 활력을 주고자 ‘#868789’라는 팀을 만들었다. 이들은 ‘#868789’를 팀명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868789’는 회색을 뜻하는 시리얼 넘버로 어느 색과도 어울릴 수 있는 색이지만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색이기도 하다”며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공간마다 있는 색에 대한 고민을 하기 위해 회색의 시리얼 넘버를 팀명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868789’팀은 우리 학교를 학습 공간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곳으로 바꿔 학생들이 편안하게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권모(건축학과·11) 학생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다 보니 제작 과정에서 실수가 많았다”며 “파빌리온에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원(건축학과·11) 학생은 “공과대 김두현 학장님을 비롯한 건축학과 모든 교수님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건축학과 최유종 교수는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꾸미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설물을 만든 것이 대견하다”며 “‘#868789’팀이 파빌리온을 시작으로 학교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시설물을 제작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시설물을 본 송호성(건축공학과·12) 학생은 “건설공학관에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다”며 “공과대 학생들이 앞으로도 교내 시설을 다양하게 꾸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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