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우리 학교 병원은 신경과 신동익 교수팀과 미국 UCLA 뇌졸중센터 공동연구결과 세계 최초로 뇌혈관 영상만을 통해 뇌졸중의 예후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신 교수팀이 주도한 이 연구는 병원을 찾은 뇌졸중 환자가 수술 후 어느 정도까지 회복될지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뇌졸중 수술 후 환자의 호전 가능성을 확인하려면 뇌혈관 조영술을 실시해야만 했고, 시술을 한다하더라도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했다. 그리고 뇌혈관 조영술은 뇌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허벅지부터 뇌까지 특수한 튜브를 넣어야 해서 불편하고 합병증도 유발하며 경제적으로도 부담스럽다. 시술 후 환자는 8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누워있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반면 새로운 방법은 초기 진단에 사용되는 CT 또는 MRI 영상을 통해 뇌혈관 상태를 3차원 영상으로 구성해서 기존에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했던 환자의 수술 후 상태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새로 알아낸 방법은 보편화되기엔 좀 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경과 신동익 교수는 “새로 알아낸 방법은 기존의 시술법보다 안전하고 정확하지만 치료에 사용되기에는 아직 미흡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뇌 자체의 상태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과거의 시술법과 뇌의 혈관을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섞어 뇌와 뇌혈관의 상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엄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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