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충북대신문 889호 ‘신입생 환영제, 변경과 유지 사이’ 기사에서는 인문대와 사회과학대(이하 사과대)의 신한제와 해오름식이 변경 혹은 유지됐음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존 행사를 유지하기로 한 사과대의 해오름식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우리 학교 사과대 제36대 ‘다가치’ 학생회의 시작을 알리는 해오름식이 지난 24일 오후 6시 우리 학교 개신문화관 1층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과대 이연호 학장(경제학과)을 비롯해 각 과의 학과장, 재학생, 신입생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해오름식은 사과대 제 36대 '다가치' 학생회 이준범(경제학과·11) 학생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학장 격려사, 총학생회를 포함한 중앙자치기구장들의 축하인사, 해오름식 연습 장면을 담은 홍보 동영상 시청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홍보 동영상은 '다가치' 학생회에서 제작해 신입생들의 모습을 친근하고 다양하게 담아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후 경제학과, 정치외교학과, 사회학과, 행정학과, 심리학과의 순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그리고 다가치 학생회는 연습 과정에서 새로운 규칙을 잘 이행한 학과에게 수여하는 ‘과정상’을 신설했으며, 이는 행정학과가 차지했다.
지난 충북대신문 889호 ‘신입생 환영제, 변경과 유지 사이’ 기사에서 다룬 것과 같이 과도한 연습량과 강압적인 분위기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해오름식은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지윤(정치외교학과·15) 학생은 “해오름식은 동기들과 깊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김나현(사회학과·15) 학생은 “방금 무대를 마치고 내려왔는데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시원하고 뿌듯하다”며 “연습할 때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한 만큼 무대가 즐거웠고 동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은 전통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과대 경제학과 제35대 ‘진심’ 학생회 류정무(경제학과·10) 학생회장은 “신입생들에게 해오름식의 의의를 설명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함께 해오름식을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사과대 이준범 학생회장은 “중간자의 입장에서 이전의 해오름식이 지녔던 경쟁의 느낌을 없애고 5개의 학과가 어우러질 수 있는 규칙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엄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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