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신문방송사가 지난달 20일 개신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우리 학교 신문방송사는 ‘충북대신문’, ‘The Chungbuk Times’, ‘교육방송국’으로 이뤄진 학내 언론기관이다.
  ‘충북대신문’은 1955년 5월 20일 청주농대신문이란 이름으로 제1호 신문을 제작한 이후 현재는 학기 중 격주로 연 15회 발행된다. 또한 1973년 12월 창간된 영자신문 ‘The Chungbuk Times’는 학기 중 월 1회로 연 8회 간행되고 있으며, 1961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교육방송국’은 매일 점심, 저녁 각각 40여 분씩 방송을 통해 우리 학교 학내 구성원에게 학내외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개신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신문방송사 60주년 기념식으로 막을 올렸다. 신문방송사 최도규 주간의 기념사와 우리 학교 윤여표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에서 윤여표 총장은 “우리 학교 신문방송사의 60년은 학교의 역사 현장을 기록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흘렸던 땀과 노력의 결정체”라며 “다양한 영역을 아울러 비판의식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의 대학신문으로 힘차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문방송사에서 학생기자로 활동했던 청주MBC 박민순(경영학과卒·78) 보도국장과 동아일보 사회부 장기우(교육학과卒·90) 차장 등 동문들이 참석해 우리 학교 신문방송사 6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한편 우리 학교 신문방송사는 기념식뿐만 아니라 전시회와 초청강연도 함께 진행했다.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개신문화관 2층 전시실에서 ‘충북대신문이 본 충북대학교’란 주제의 전시회를 통해 충북대신문이 우리 학교의 역사를 담아냈던 기사들을 선보였다. 이후 우리 학교 교육방송국 출신의 KBS 변우영(불어불문학과卒·88) 아나운서가 ‘멋진 나를 만들어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강연 이외에도 활발한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신문방송사 최도규 주간은 “신문방송사의 60년은 우리 학교의 모든 학내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멀티미디어 시대에 부합하는 대학 언론으로 발전하기 위해 신문방송사의 전 구성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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