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우리 학교 수의과대 김윤배 교수의 줄기세포 활용 뇌질환 치료 특허가 미국과 일본, 호주에서 등록됐다. 그리고 현재 중국과 유럽연합(EU)에서도 특허등록 최종 심사 과정에 있다.
인간은 치매에 걸리거나 뇌가 노화되면 학습능력 및 기억력이 감퇴한다. 이는 콜린성 신경이 변성되어 ‘아세틸콜린’이라는 기억형성물질이 고갈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윤배 교수는 아세틸콜린을 합성하는 콜린아세틸전이효소(ChAT)유전자를 탑재한 인간신경줄기세포를 확립하여 초고령 쥐의 인지기능을 온전하게 회복시켰다. 신경줄기세포를 배양해서 뇌나 척수, 혈관에 이식하면 줄기세포가 뇌의 손상된 부위로 가서 정착해 핵유전자를 발현함으로써 기억력이 회복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대해 김윤배 교수는 “우리 학교의 지원으로 캐나다의 UBC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세계적인 특허까지 얻게 되어 기쁘다”며 “도와준 대학원생과 연구원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앞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거쳐 상용화될 계획이다. 현재 치매 치료에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전 세계적으로 670조 원이 소요되고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향후 치매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윤배 교수는 “연구를 상용화하려면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며 “현재 충청북도 지역에서는 치매치료 연구에 투자할 기업체를 찾지 못해 서울에 있는 기업과 중국 기업의 투자를 받아 연구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현재 김윤배 교수는 치매연구 이외에도 다양한 줄기세포 활용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네이처셀 바이오스타 줄기세포연구원’ 라정찬 박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이때 인간의 지방줄기세포로 실험 동물의 수명을 30%까지 연장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해외 학술지 <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에 실렸다.
문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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