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지난 7월 1일 전국 대학 최초로 보직 공모.추천제를 실시했다. 애초 대학원장, 도서관장 등 19개 보직을 공모하려 했으나 학연산공동기술원장이 포함되면서 모두 20명의 교수가 임명돼 오늘부터 2018년 8월까지 2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보직 공모·추천제는 기존의 총장이 보직을 임명하는 방식 대신 공모방식과 적임자 추천 방식을 이용해 우리 학교 주요 보직 교수를 임명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국립대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윤여표 총장이 강조하는 자율 책임경영시스템에서 비롯됐다. 인맥이나 공신 등으로 임명되던 기존 방식을 버리고 적임자 발굴을 통해 운영효율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일방적으로 보직을 임명하던 때보다 보직 공모·추천제를 통해서 경쟁과 경영성과 개념을 대입해 더 뚜렷한 목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추천방식은 공모 지원서나 추천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것으로 참가가 가능하며, 1단계 서면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로 진행됐다. 서면평가는 경력과 발전 계획서 등을 평가하는데, 구체적으로 부속시설 발전 방안 및 실현 가능성, 통솔력 및 교직원 역량 강화에 대해 평가한다. 서면평가는 총장, 교학부총장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맡았다. 면접평가는 필요시 면접 평가표에 따라 지원자의 기본 역량 및 자세를 총장이 대면 평가했다.
이번 공모·추천에서는 본인이 공모하거나 적임자로 추천된 사람이 191명이었다. 총 9.55대 1의 경쟁률을 통해 대학원장에는 약학과 오기완 교수, 도서관장에는 건축공학과 한찬훈 교수 등 총 20명의 교수가 임명됐다.
보직 공모·추천제 담당자인 교무과 정태욱 주무관은 “보직 공모제를 진행하기 전에는 보직자를 물색해야 했기 때문에 보직을 사양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보직 공모·추천제를 실시하니 열정이 있는 적임자를 찾는 것이 훨씬 수월했다”며 “능력이 없는 사람이 보직을 맡게 되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열정과 능력을 모두 갖춘 적임자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노을 기자
doce26@cbnu.ac.kr








김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