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재학 중인 박현진(노어노문학과.10) 학생은 지난달 12일 <온기를 따라 걷는 길>을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 3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실크로드를 여행한 후 남긴 55일 간의 기록이다. 그는 실크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이 내밀었던 도움의 손길과 그 온기를 기억하며 책 제목을 지었다고 밝혔다. 또한 실크로드는 관련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이 추후 실크로드를 떠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써내려갔다고 한다.
책의 소재가 된 ‘실크로드 원정대’에 그가 참여하게 된 때는 지난 1월이었다. 그는 ‘한중자동차문화교류협회’에서 주관하는 ‘실크로드 원정대’에 통역할 학생을 구한다는 정보를 접했다. 이후 러시아어를 뛰어나게 잘하는 건 아니었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원정대에 합류했다.
이러한 여행기를 수록한 <온기를 따라 걷는 길>은 현재 초판이 완판 돼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우리 학교 도서관과 노어노문학과뿐 아니라 주변에서 구매 요구가 계속되고 있어 재판을 계획 중에 있다.
박현진 학생은 “주변에 좋은 기회가 있는데도 우리 학교 학생들이 너무 겸손해서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 같다”며 “낯선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는 그것을 실제로 맞닥뜨리면 사라지기 마련이니 우리 학우들도 겁먹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에는 우리 학교 인문역량강화사업단의 후원으로 ‘근거없는 자신감’이라는 주제로 책을 집필한 과정을 강연하기도 했다.
유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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