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우리 학교 개신문화관에서는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이하 리퍼트 대사)의 초청 간담회가 있었다. 이날 간담회는 배정시간보다 30분이나 초과해 진행될 정도로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리퍼트 대사 또한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간담회에 참여한 우리 학교 학생 120여 명은 리퍼트 대사와 함께 동북아 정세 및 국제 정치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더불어 미국 대학생의 생활이나 리퍼트 대사의 한국 생활 등 비교적 가벼운 주제의 이야기도 있었다. 우리나라 생활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이 무엇이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리퍼트 대사는 “한국 야구를 즐겨본다”며 “무엇보다 팀마다 독특한 응원문화와 야구장에서 즐기는 치맥이 매력적”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학생들은 최근 화제가 됐던 ‘사드 배치’에 대해 여러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리퍼트 대사는 “사드배치가 최근 한국에서 큰 논란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한국정부와 미국정부가 협력해 올바른 합의점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드 문제로 가장 민감한 중국정부에도 많은 설득을 시도하고 있다”며 “동북아의 외교문제에 대해서 미국은 언제나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여했던 남지수(국어국문학과.12) 학생은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처럼 직접 보고 얘기하면서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 정세에 대한 얘기뿐만 아니라 그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 소소한 얘기까지 모두, 하나의 가르침으로 남을 것”이라는 감동을 전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지난 2014년에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로 부임했다. 그는 스팬퍼드 대학교 정치학 학사를 받은 이후, 오바마 대통령 선거캠프에 참여해 NSC 비서실장, 국방부 아태안보담당부차관, 국방장관 비서실장을 거쳤다.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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