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우리 학교 병원 서관 광장에서 ‘나눔과 순환, 지역 상생을 위한 아름다운 하루’ 나눔 바자회가 열렸다. 이번 나눔 바자회는 우리 학교 병원과 아름다운 가게, 그리고 청주수곡시니어클럽이 처음으로 함께 준비한 행사이다. 아름다운 가게는 기부 받은 중고품을 판매해 마련한 기금을 사회자선 및 공익사업에 쓰기 위해 창설된 기관으로, 지난 6월 29일 우리 학교 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청주수곡시니어클럽은 청주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보급하고 경제 활동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이번 나눔 활동을 함께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병원 직원들과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은 의류, 잡화, 도서, 가전제품 등 1,600여 점의 물품과 아름다운 가게의 보유물품을 판매했다. 청주수곡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반찬과 전통음료 등을 판매했다. 이번 ‘아름다운 하루’ 바자회의 판매수익금은 다발성 신경섬유종증과 투병하고 있는 류정희 군의 수술비로 전달된다.
류정희 군은 태어날 때부터 다발성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16세의 소년으로, 이미 2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들어 다시 증상이 재발해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부모님 모두 지적장애가 있어 치료비뿐만 아니라 생활비 마련조차 어려운 형편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주수곡시니어클럽 이재영 사회복지사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돕는 바자회에 참여하게 돼 어르신들도 보람을 느끼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나눔바자회에서 물건을 구입한 김지선(청주시 오송읍.37) 씨는 “평소와 달리 병원에 사람이 북적거려, 진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들러봤다”며 “저렴한 가격에 아이 옷과 책, 차를 구입한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지만, 수익금이 좋은 일에 쓰인다니 더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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