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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중점강좌, 어디까지 알고 있니?
제 911 호    발행일 : 2016.10.10 

현재 개신중점강좌는 우리 학교에서만 시행하는 특색교양 강좌로 ‘청렴으로 가는 길’, ‘21세기의 삶과 미래’, ‘교양인의 파라노마’ 이렇게 세 가지다. 모두 성적 부여 방식이 PASS 또는 FAIL이다. 이러한 성적 부여 방식의 과목들은 대부분 1학점 혹은 2학점 과목이 많아 타 교양과목 보다 비교적 수강하기에 부담이 적다는 의견이 많다. 반면, 같은 성적 부여 방식으로 운영하는 타 과목보다 강의 운영 방식에서 있어 제재가 과하다는 의견들도 있다. 이에 개신중점강좌에 대해 취재해 봤다.


개신중점강좌란 무엇인가?

  개신중점강좌는 담당 교수 1명이 한 학기 동안 강의를 이어나가는 방식과 다른,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매주 각기 다른 강사를 초청한다. 학생에게 다양한 진로 제시와 도전의식을 심어주고, 삶의 자양분이 되는 인문학적 교양을 함양하게 하는 강좌다. 강사 선정은 1차적으로 강사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수강생의 수요를 반영하고, 2차적으로 사회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해 선정한다. 또한 강좌가 한 가지 분야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제구성을 다양하게 한다. ‘21세기의 삶과 미래 수업’을 듣는 류소현(패션정보학과·15) 학생은 “매주 강사와 강의 주제가 바뀌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며 “각 분야에서 실제로 일하는 분들이라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청렴으로 가는 길’ 수업을 듣는 박범근(독어독문학과·13) 학생은 “PASS 또는 FAIL의 운영 방식이라 여유가 생기고 마음이 편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일반 강좌와는 다른 규정

  하지만, 개신중점강좌 수업의 운영 방식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불편을 겪거나, 이해할 수 없는 제재에 불만을 토로하는 학생도 있다. 특히, 학생들은 공결 불인정, 자필 보고서, 수업 중 전자기기 사용 금지 등에 대해 불만과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이에 대해 개신중점강좌를 담당하는 창의융합교육본부 김진섭 학사주무관을 만나 답변을 들어봤다.
  먼저, 공결을 일절 금지하는 이유는 출석이 PASS와 FAIL을 실제적으로 결정하는 수업이고, 강좌 운영 특성상 여타 강좌와 다르게 결.보강 일정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1학기 15주 강연 중 2주는 휴강(중간고사, 기말고사)을 실시하고, 개인 사정에 따라 2회까지 추가 결석이 가능하다. 김진섭 학사주무관은 “학교 학사운영 규정상 3/4 이상 출석하지 않으면 F를 주도록 제재하고 있어, 공결을 추가로 인정하면 법적 수업시간을 지키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자필 보고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우리들의 일상을 지배하는 디지털 문화의 단면을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게 할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진섭 학사주문관은 “학생들의 불만이 더러 있지만 보고서를 자필로 받는 이유는 직접 손으로 적는 방식이 강연 내용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보다 잘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업 중 전자기기 사용 일체 금지 이유에 대해 그는 “많은 학생이 강연 중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해 게임 또는 SNS를 하는 경우가 있어 수업 분위기 개선 차원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 수업 중 스마트폰 기기의 사용은 예의에 어긋나고 강연을 듣는 순간만큼은 발산적 사고를 하자는 것도 이유”라며 “물론, 전자기기로 필기하거나 수업 자료를 찾아보는 것에 대해서는 제재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의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당일 수업은 결석 처리가 되니 유의해야 한다.

여전히 개선할 점 많은 ‘개신중점강좌’

  개신중점강좌는 학생의 수요와 사회의 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강사를 초청하고 만족도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우수강사로 선정되면 다음 학기에도 다시 초청해 강연을 한다. 매 주차 강사 만족도조사와 학기말 강좌 만족도조사를 실시해 수요자 중심의 강좌로 개선하기 위한 환류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1학기 수강생 대상 강의실 환경 설문조사를 통해 이번 학기부터 개신문화관 2층 세미나실(250석 규모)로 강의실을 변경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개신문화관 1층 대공연장은 약 50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공연 목적으로 지어져 무대와 객석 거리가 멀기 때문에 수업분위기 조성이 어려웠다. 하지만 많은 수강인원 탓에 쉽게 변경하지 못하다가 이번 학기부터 수강생 수를 제한해 강의실을 변경한 것이다. 또한 지정좌석제와 학기당 2~3건의 보고서 작성은 자유좌석제와 매주 강의를 정리한 자필보고서 제출, 그리고 스티커 부착을 통한 출석확인 방식으로 변경됐다. 그리고 이번 학기부터 카카오톡 옐로 아이디 ‘개신중점강좌’를 만들어 수강생과 소통하고, 공지사항 전달, 1:1상담, 만족도조사실시 등에 활용하고 있다.
  끝으로 김진섭 학사주무관은 “개신중점강좌는 전공도 아니고, 실용적인 교양 교과목도 아니지만 지혜를 탐구하고 간접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인격을 함양하는 교과목으로서 진정한 의미의 교양 교과목인 것 같다”며 “개신중점강좌가 특색 있는 우리 학교만의 트렌드 한 교양 교과목으로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고, 학생이 한 번쯤 꼭 듣고 싶은 강좌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ie33@cbn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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