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병원이 지난달 ‘재난·감염병 위기 대응 구급차’(이하 감염병 구급차)를 도입했다.
응급의료센터 백경숙 담당자는 “2015년 국내에 메르스가 발병했을 때 기존의 구급차는 호흡기 감염성 질환에 무방비한 상태로 환자를 이송해 메르스가 더 확산됐다”고 밝혔다. 이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감염병 구급차 제작 사업을 추진했고, 사업을 완료했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해 11월에 조사한 ‘감염병 구급차 배치기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전국 40개 권역의료센터 중 우리 학교 병원을 비롯한 29개소를 선정해 지난달 감염병 구급차를 배치했다.
감염병 구급차는 기존의 구급차와는 달리 공기정화 시스템 등 음압설비가 설치돼 있다. 음압설비는 기압 차를 이용해 병원균과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이외에도 환자 감시 장치 및 인공호흡기 등의 의료장비와 구급차 영상 기록장치 등의 특수장비도 갖추고 있다.
감염병 구급차는 감염병 환자의 이동수요 발생 시 출동해 환자를 이송하고,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치료를 수행한다. 백경숙 담당자는 “감염병 구급차는 우리 학교 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에 배치돼 중증 외상 및 질병 등의 응급환자 이송과 재난의료지원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노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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