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동물의료센터가 국내 수의학계 최초로 양성자방출 단층촬영장비(PET-CT)를 도입할 예정이다. 동물의료센터는 지난달 5일 증례발표회를 통해 오는 5-6월경 국내 수의학계 최초로 PET-CT 도입 계획을 밝혔다. PET-CT가 도입되면 사람에게만 쓰이던 PET-CT를 개나 고양이 등의 동물로 대상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PET-CT란 몸의 신진대사에 이용되는 포도당과 유사한 방사성 의약품을 주사해 전신 대사상태의 미세한 변화를 영상 촬영하는 방법을 말한다. 몸의 장기나 세포의 대사를 평가할 수 있는 장치인 양전자 단층촬영 검사(PET: Positron-Emitting Tomography)와 몸의 단면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장치인 전산화 단층촬영 검사(CT)를 결합한 형태로 병의 구조적인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는 PET의 단점을 CT로 보완한 장비이다. 또한, PET-CT는 기존의 CT나 MRI보다 작은 크기의 초기 종양을 잡아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암 환자나 신경계 질환에 적용 가능하며 질병 발생 여부, 위치, 치료 후 반응 평가 등에 쓰인다.
이에 우리 학교 수의학과 강병택 교수는 “국내 최초로 PET-CT를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전적인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학교 동물의료센터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장비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암과 종양 분야에 초점을 맞춰 우리나라 수의학이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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