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북도(이하 충북)와 우리 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최한 ‘2030 충북 청년비전’ 수립을 위한 도민 공청회가 열렸다.
서울·경기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희망통장’, ‘청년통장’과 같은 ‘청년행복더하기 통장’ 추진 계획안을 비롯해 ▲청년 셰어하우스 ▲주거바우처 ▲주택임차보증금 융자 지원 ▲청년 교통29 카드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공동보육 커뮤니티 활성화 ▲청년 스트리머 양성소 ▲정신건강상담 시스템 확대 등 청년비전 핵심과제 20개를 비롯한 77개의 과제가 발표됐다. ‘2030 충북 청년비전’ 프로그램은 우리 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화제가 됐던 ‘충북 청년행복더하기 통장’은 중위소득 80% 이하로 최근 1년 6개월 이상 근무했거나 재직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목돈 마련을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청년이 근로소득 중 일부를 매달 저축하면, 지자체가 일정 금액을 추가로 지원해 단기간에 결혼자금 등 목돈 마련을 돕는 방식이다. 3년간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지자체에서 매월 5~15만 원을 지원해준다. 비슷한 예시로 ‘경기 청년통장’은 매달 10만 원씩 저축하면 3년 뒤 경기도 지원 예산과 민간기부금을 더해 약 1,00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충북은 ‘청년행복더하기 통장’을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1억 원 반영을 추진 중이다. 도의회 예산 심사를 거쳐 예산이 최종 확정되면 세부 지원 대상과 기간, 금액 등 ‘청년행복더하기 통장’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확정될 예정이다. 충북도청 관계자는 “충북에도 청년통장을 지원해달라는 요구가 많아 이번에 추진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정책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 학교 산학협력단 학술연구지원부 최상현(경영정보학과 교수) 단장은 “충북 청년이 ‘청년행복더하기 통장’과 ‘교통 29카드’ 이외에도 교육 프로그램, 셰어하우스 등의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서 수혜를 받기 바란다”며 “한 부분에 국한된 단편적인 복지보다는 충북에 있는 좋은 기업의 일자리를 얻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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