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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민
당신의 학내 와이파이는 빠른가요?
제 937 호    발행일 : 2018.12.03 


‘한국인을 고문하는 방법 : 와이파이가 잘 안 되는 환경을 만들어라’는 농담을 들어본 적 있는가? 이러한 농담은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와이파이 환경이 미흡했을 때를 비유한 우스갯소리다. 전국의 공공장소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내 대학 내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기자는  학 내 무선랜 서비스(이하 무선랜) 제공 방식과 학생들의 만족도를 알아봤다.

현재 우리 학교 무선랜은

  우리 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모바일캠퍼스 구축을 목표로 600여 개의 무선랜 AP를 설치해 학내 구성원에게 무선랜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10여 년이 지나고,  변화된 모바일 환경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선이 필요해졌다. 이에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GiGA 무선망을 구축하고 2,100여 개의 전산망 구축 및 최신기술을 적용한 실내.외용 WAVE2 AP 설치 등을 완료했다. 그 후 시험운영 및 안정화를 거쳐 지난 3월에 개신문화관에서 무선랜(GiGA WiFi) 구축 개통식을 가졌다. 이는 국내 대학 최초로 802.11ac WAVE2 기술을 적용한 최대 규모의 무선랜으로, 개신캠퍼스 및 오송캠퍼스 등 모든 곳에서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다.

무선랜 사용에 대한 불편함 호소해

  이처럼 우리 학교는 국내대학 최초로 802.11ac WAVE2 기술을 적용한 최대 규모의 무선랜을 제공 중이지만, 무선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우리 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 ‘와이파이’를 검색하면 ‘학내에서 와이파이가 잘 되지 않는다’는 불만 글을 볼 수 있다. 평소 학내 무선랜을 사용하는 익명의 A학생은 “인문대와 사범대에서 무선랜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며 “같은 사범대 내에서도 무선랜 연결이 가능한 학생과 이용할 수 없는 학생이 있다”고 말했다. 박지민(철학과·18) 학생은 “인문대 1층 엘리베이터 및 복도, 3층 일부 강의실 등에서 무선랜에 오류가 있었던 적이 있다”며 “인터넷 접속뿐만 아니라 무선랜을 이용해야 하는 ‘카카오톡’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기자가 온라인으로 학생들에게 제보받은 결과에 따르면, 무선랜 문제가 가장 많이 대두된 곳은 도서관이었다. 허다빈(행정학과·15) 학생은 “중앙도서관 신관 1층에서 무선랜을 사용하기 위해 학교 홈페이지의 설명대로 실행해도 노트북의 무선랜 연결이 되지 않았다”며 “핸드폰의 경우도 불규칙적으로 연결이 끊겼다”고 말했다. 한아름(철학과·16) 학생은 “도서관과 인문대 사이를 이동할 때 무선랜이 간헐적으로 끊겼다”며 “학내에서 이동 중, 무선랜에 로그인 할 때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상욱(화학과·17) 학생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중에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고자 했으나 무선랜 사용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B학생은 “종합정보시스템(이하 개신누리) 비밀번호를 바꾼 후 노트북에서 무선랜 사용이 되지 않았다”며 “무선랜을 연결하려고 할 때마다 ‘네트워크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창이 떴다”고 말했다. 역시 C학생도 “개신누리 비밀번호를 바꾸고 나서 핸드폰에서 무선랜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불편함에 대해 전산정보원 관계자는 “무선랜과 관련된 장비는 실시간으로 NMS(Network Management System)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확인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건물에서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됐는데, 무선랜 사용이 잘 안 되는 건물 및 강의실을 전산정보원에 제보해 주면 좋겠다”며 “전산정보원에서 직접 핸드폰 및 노트북을 들고 가서 그 공간에서 무선랜 연결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핸드폰 기종이라도 무선랜 연결이 되는 것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것이 있는데 이는 핸드폰에 설치된 무선랜 연결 프로그램이 문제일 가능성이 있어 직접 연결 프로그램을 재설치 해 주는 등 학생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적극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학내에서 무선랜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전산정보원에 관련 사항을 제보해, 전산정보원이 무선랜 환경 개선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학생과 전산정보원이 함께 보다 나은 무선랜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소민 기자
lsm0468@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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