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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나연
개신문화광장 행사소음으로 불편한 학생들
제 937 호    발행일 : 2018.12.03 


지난 8월 중앙도서관 신관(이하 제2도서관) 개관과 함께 제1학생회관(E3)과 제2도서관 사이에 차 없는 거리로 개신문화광장이 조성됐다. 이로써 우리 학교 학생은 개신문화광장에서 안전하게 캠퍼스를 거닐 수 있게 됐으며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개신문화광장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인한 소음으로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기자는 우리 학교 학생과 학교 측의 의견을 들어봤다.

학생 복지를 위한 소통의 공간

  제1학생회관과 제2도서관 사이에 조성된 개신문화광장은 우리 학교 학생의 복지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개신문화광장 조성 목적에 대해 우리 학교 시설과 김관영 과장은 “제2도서관 신축으로 도서관과 제1학생회관의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이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해 개신문화광장을 조성했는데, 이곳이 학내 중심에 위치하다 보니 학생들이 문화 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됐다”고 전했다. 실제 개신문화광장은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휴식처는 물론 ▲동아리 가두모집 ▲2018 개신대동제 ▲2학기 중간고사 열공야식 배부행사 ▲제8회 충북수학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됐다. ‘공감’ 총학생회 김종서(경제학과·13) 회장은 “기존 개신대동제는 부스 위치가 사회과학대 앞에서 진행돼 학생들이 도로로 내려와 보행해야 했기 때문에 안전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됐다”며 “이번 ‘2018 개신대동제’의 부스는 개신문화광장에서 운영해 안전문제가 해소됨으로써 학생들이 안전하게 개신대동제를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총동아리연합회 측은 “올해 가두 모집은 개신문화광장에서 진행했는데 안전하게 동아리 홍보를 할 수 있었다”며 “동아리 부스가 한자리에 모여 있어서 관리도 쉽고 학생들도 다양한 동아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문화행사의 공간 vs 소음유발의 공간

  그렇다면 개신문화광장의 문화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힌 홍소미(정치외교학과·17) 학생은 “학내 이동이 안전해졌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됨으로써 행사도, 같이 즐기는 학생도 이전에 비해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개신대동제에서 부스를 운영했던 신재환(건축공학과·13) 학생은 “이전 개신대동제 때는 학내에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솔못 주변으로 한정돼 부스를 운영해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며 “이번 개신대동제부터 개신문화광장에서 행사 부스 운영해 보니 이전보다 편하고 사람들도 많이 다녀서 좋았다”고 전했다.
  반면 개신문화광장의 문화행사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김영훈(국제경영학과·13) 학생은 “이번 축제 기간 중 사회과학대에서 수업을 듣는데 개신문화광장에서 진행하는 버스킹 소리가 들려 수업을 듣는 데 불편함을 겪었다”고 전했다. 또 익명의 A학생(건축학과·16)은 “개신문화광장은 제2도서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므로 평소보다 많은 학생들이 제2도서관을 이용하는 시험기간 동안에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일정을 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은(아동복지학과·16) 학생은 “이번 개신대동제 기간이나 동아리 가두모집 기간에 개신문화광장에서 진행된 버스킹으로 인한 소음 때문에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 불편함을 겪었다”고 전했다.

개신문화광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

  개신문화광장이 조성되면서 학생이 안전하게 학내를 거닐 수 있고 다양한 행사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소음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학생도 있다. 이에 김관영 과장은 “다양한 목적으로 쓰이는 생활문화터전인 만큼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과 행사를 진행하는 학생 서로의 배려가 중요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학교차원에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함을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그는 “많은 학생들이 개신문화광장에서 대학생활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행복한 추억의 장소로 기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나연 기자
enjoy1208@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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