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제29대 ‘RE:Birth’ 총여학생회(이하 총여학생회)는 ‘총여학생회 개편’을 주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다. 총여학생회 허난희(주거환경학과·16) 회장은 개편 이유에 대해 “총여학생회는 과거 여학생의 인권신장을 위해 시작된 조직이지만, 현재 성 평등의 수준과 인식이 높아지면서 그 필요성이 약해지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총여학생회의 필요성을 느끼는 학생도 있고 반대로 역차별을 느끼는 학생도 있어, 모든 학생의 인권과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학생인권위원회로 개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13일, 총여학생회는 총여학생회 개편 관련 학생총회 투표 대체 서명 결과를 공고했다. <총학생회칙> 제2장 11조 3항 ‘운영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사항에 한해 본회의 요구가 있을 때 총학생회장은 학생총회를 실시한다’는 조항에 따르면 ‘총여학생회 개편’에 대한 학생총회가 열려야 했다. 그러나 ▲전체 학생의 1/7인 2,000명을 수용할 장소 마련 ▲전체 학생의 1/7이 참석하지 않으면 총회 진행이 불가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총학생회칙> 제2장 11조 2항에 의거, 학생 500명의 서명을 받아 학생총회를 투표로 대체한 것이다. 투표는 제51대 총학생회 재선거와 함께 지난 14일 모바일 투표로 진행됐고, 투표율 52.42%(7,308명)에 찬성 77.70%(5,678명), 반대 22,30%(1,630명)의 결과를 얻어 ‘총여학생회 개편’이 가결됐다.
앞으로의 개편 과정 및 활동계획에 대해 허난희 회장은 “총여학생회는 학생인권위원회로 개편 진행이 의결되어 ▲학칙 ▲선거 세칙 ▲사업 등을 새롭게 바꿀 예정”이라며 “개편을 통해 여학생만을 위한 학생회가 아니라 ▲남학생 ▲장애인 ▲성 소수자 등 모든 학생의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회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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