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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빈&박시현
홍보도, 관심도 부족한 교내 프로그램
제 941 호    발행일 : 2019.04.15 


대학 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문제에 부딪힌다. 건강, 심리적 문제 혹은 대학생의 공통적 고민인 취업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에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고민 해결과 개인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이들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을까?

대학생활의 도우미

  우리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학생생활상담소에서는 학생들의 건강한 대학 생활과 자신에 대한 이해 및 성장에 도움을 주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취업지원본부에서는 각 학년의 취업 전략을 잡아주는 ‘취업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분야별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의 전.현직자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창의융합교육본부의 의사소통교육센터에서는 학생의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비판적으로 텍스트를 보고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독서 교육(독서 인증제, 독서 감상문 대회)과 글쓰기 교육, 공감과 소통으로 토론 및 발표하는 능력을 키우는 토론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들 프로그램은 직접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 취업상담, 글쓰기상담 등 온라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학교 대학 일자리 센터 신윤이 컨설턴트는 “우리 센터는 전문 인력들이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대학내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원 기관마다 목적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모든 기관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내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

  기자는 우리 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교내 프로그램의 인지도와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문을 시행했다.
  응답자 중 교내 프로그램을 이용한 적이 있다는 답은 25.5%(51명)로 매우 낮았고, 이들이 참여한 프로그램 종류(중복응답 허용)는 ▲취업상담 프로그램 42.9%(27명) ▲CI 교육 31.7%(20명) ▲심리상담 프로그램 23.8%(15명) ▲기타 1.6%(1명) 순이었다.
  교내 프로그램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최정묵(기계공학부·15) 학생은 “CI 교육의 독서토론에 참여했는데 책 읽는 환경이 자연스레 만들어져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호정(바이오시스템공학과·14) 학생은 “취업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갖고 있던 취업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심적으로 많이 안정됐다”고 전했다.
  위와 달리 이용한 적 없다고 답한 74.5%(149명)는 그 이유(중복응답 허용)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부족 51.8%(100명) ▲흥미 부족 19.7%(38명) ▲시간 부족 14.0%(27명) ▲유익성 부족 13.5%(26명) ▲기타 1.0%(2명)를 꼽았다.
  교내 프로그램을 이용한 적이 없다고 답한 류재용(공업화학과·15) 학생은 “프로그램이 고학년 중심인 것 같아서 2학년인 작년까지 참여를 꺼려왔다”고 말했다. 장현빈(고고미술사학과·17) 학생은 “프로그램 명칭이 딱딱하고 부담스러운 느낌”이라며 “흥미를 끌 수 있는 명칭으로 바꾸면 참여율이 높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교내 프로그램, 나아가야 할 방향은?

  위 설문결과 따르면 교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없어 이용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류재용(공업화학과·15) 학생은 “유익한 프로그램 정보를 문자로 알려주거나 각 학과 조교 선생님을 통해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하은(생명과학부·17) 학생은 “저학년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창의융합교육본부 의사소통교육센터 손대익 학사주무관은 “주로 우리 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해 홍보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지 않으면 정보를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또 신윤이 컨설턴트는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에 많이 노력하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새로운 홍보 방법을 계속해서 모색하고 있으니, 학생들도 학교 홈페이지를 접속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는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에 정보를 몰라서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다면 분명 홍보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아예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아무리 홍보해도 소용이 없다. 교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들은 지금보다 효과적인 홍보 방안을 모색하고, 학생들은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교내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김수빈 기자
subin681@cbnu.ac.kr
박시현 기자
sihei@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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