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학교 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들이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흥덕구에 소재한 ‘1377갤러리’에서 ‘소수를 위한 착한 디자인전’을 개최했다. 이번 디자인전은 주목받지 못하거나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소수를 위한 디자인을 ‘착한 디자인’으로 정의해 그들이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완성했다.
전시를 둘러본 한 관람객은 “직접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본인도 다수면서 소수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야식 증후군 기초가이드-토닥토닥’ 작품을 보고 크게 공감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습관적으로 야식 먹던 것을 후회한 적이 많아 내가 야식증후군을 가진 소수라는 것을 깨달았다. 전시회에 참여하기 전에는 나와 관련된 디자인은 없을 거로 생각했지만, 다양한 소수를 위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관람 후에는 ‘우리 모두 어느 부분에서 소수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교통안전을 위한 인지능력 테스트 ▲보호 종료 청년을 위해 소비습관을 관리해주는 쏠메이트 ▲색각이상자를 위한 신호등 ▲지연증이 있는 대학생의 시간 관리 등 각자 다른 소수를 대상으로 작품이 전시됐으며 소수가 가진 문제점과 그에 맞는 해결 방안을 같이 제시함으로써 관람의 흥미를 높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남혜원(디자인학과.18) 학생은 “착한 디자인을 정의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소수자와 다수이면서 어떤 면에서 소수에 속하는 소수자 모두를 어우를 수 있는 디자인이 착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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