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이라고 하면 보통 책을 읽거나 빌리는 곳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의 공간을 넘어 책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적극적인 독서 형태 ‘리딩테이먼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개관한 청주시 14번째 공공도서관, ‘청주가로수도서관’도 바로 그중 하나다.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몰라서 못 가는 사람은 있어도 알고도 안 가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근사한 공간이다.
청주가로수도서관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서현근린공원 내에 있다. 우리 학교 정문을 기준으로 버스로 약 2-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숲과 음악’을 메인 주제로 건축된 곳인 만큼, 벽이 공간을 분리하고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벽과 공간이 서로 이어지고 어우러져 둘러보고 있자면 마치 도서관이 아닌 숲을 걷는 듯한 개방감이 느껴지고, 다채로운 색상을 띤 서가들은 사계절을 연상케한다. 또한, ‘힐링존’에서는 ▲음악도서 ▲악보 ▲CD ▲LP를 이용할 수 있는데, CD와 LP는 안내데스크에서 대여한 후 힐링존에 마련된 턴테이블과 오디오를 이용해 감상할 수 있다. 현재 ▲CD 481종 ▲LP 271종 ▲음악영화 블루레이 38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CD와 LP의 관외 대출은 불가하다. 내년부터는 전 세계 940여 개 음반사의 음악을 추가한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가로수도서관 정경훈 팀장은 “전통적인 도서관이 독서와 공부의 공간이었다면, 오늘날 도서관은 문화 공유의 장으로 발전했다. 앞으로도 도서관이 숨죽이는 공간이 아닌,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시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제대로 된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어려운 지금, 독서와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이라면 꼭 이곳 가로수도서관에 방문해 책과 음악이 주는 선물 같은 힐링을 만나보길 권한다.








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