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10시, 충북대학교 명예교수회가 우리 학교 중앙 도서관 2층 명예교수회 사무실에서 제3차 개신포럼을 개최했다. 개신포럼은 지역사회에서 학술과 문화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 학교 명예교수회가 지난해 6월부터 개최하고 있는 학술행사이다.
이번 제3차 개신포럼의 주제는 우리 학교의 표어인 ‘개신(開新, NOVA APERIO)’으로 개교 71주년을 맞아 학교의 교육 목표 재정립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했다.
박재인(산림학과 명예교수) 명예교수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정치외교학과 김태창 명예교수가 발표자로 나섰고, 우리 학교 김수갑 총장, 윤리교육과 김연숙 교수, 의학과 엄기선 명예교수, 산림학과 구창덕 명예교수, 청주대 경제학과 장준호 명예교수가 대담에 참여했다.
주제 발표에서 김태창 명예교수는 “새로운 가치는 ‘진리(眞理)’도 아니고, ‘선(善)’도 아니고, ‘미(美)’이다. ‘진리’는 오히려 분열을 가지고 온다. ‘선’도 한때는 인간을 융합시켰지만, 요즘은 선에 대한 의견이 사람마다 달라서 오히려 대립을 가져온다. 그래서 인간을 화합시키는 것은 ‘미’ 즉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움’이란 항상 새로워지는 것이다. 그중 가장 높은 수준의 아름다움은 생명이다. 생명은 항상 새로운 것을 열어가는데 이것이 바로 ‘개신’이다”라며 ‘개신’의 의미를 설명했다.
대담에 참여한 김연숙 교수는 “우리 학교는 국립대학으로서 비인기 학과와 소수학문을 보호해야 한다. 학문의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소수 학문과 기초 학문의 깊이 있는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김수갑 총장은 “감소하는 학령인구와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지역 소멸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우리 대학은 지역발전의 허브(Hub)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그래서 여러 대학이 연합해 협력하는 공유대학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우리만의 특성을 살리는 것이 우리 대학의 발전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3차 개신포럼의 세부내용은 명예교수회 회지인 <개신포럼> 제2호에 실려 배포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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