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농대 잔디밭에 설치한 '농뻑쇼' 부스.
지난달 21일, 농업생명환경대학(이하 농대) 페스티벌 ‘농뻑쇼’가 축제의 막을 열었다. ‘농뻑쇼’는 ‘농대’과 ‘흠뻑쇼’의 합성어로 농대가 주관하는 관객이 물에 흠뻑 젖은 채 즐기는 콘서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뻑쇼는 학과별로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하는 부스운영과 물대포를 쏘며 즐기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부스는 농대 잔디밭에 설치됐는데, 농대 학생회 부스 1개와 학과 부스 14개로 총 15개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됐다. 부스는 음식판매, 트랙터 등 농기구 전시, 목탄(숯)표본 전시 등 매우 다양했는데, 그중 화분 직파 체험과 곤충채집 부스가 농대만의 차별성을 보여줘 가장 눈에 띄고 인상 깊었으며, 부스 운영을 마치는 4시 30분까지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부스를 체험한 이동욱(특용식물학과·23) 학생은 “학과마다 다양한 체험을 제공해 좋았고, 먹거리 부스의 먹거리도 맛있어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공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제2학생회관 앞 탈마당에서 시작됐다. 공연시작 전부터 학생들은 주최 측이 나눠준 우비를 입고 무대 앞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초대가수 공연에 앞서 농대 가요제를 진행했는데, 참가자는 농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스타 프로필 링크트리를 통해 신청받았다. 참가자들은 댄스, 노래, 랩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진 초대 가수 무대는 래퍼 ‘김승민’의 무대로 시작했다. 그는 부드럽고 낮은 중저음의 톤과 좋은 목소리로 빠르게 랩을 읊으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이어 등장한 래퍼 ‘래원’은 빠른 템포와 특유의 플로우로 랩을 하면서 객석 끝까지 내려와 관객의 열광을 이끌었다. 마지막은 ‘싸이’의 이미테이션 가수 ‘싸이버거’가 맡았다. 화려한 무대 효과, 시원하게 쏘아대는 물대포, 신나는 댄스곡이 어울어진 탈마당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 탈마당에서 진행 중인 '농뻑쇼'
윤성현 기자
shyun0128@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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